카테고리 없음

초등학교 교정에서..

함백산의 합창 2011. 6. 14. 10:42

 

누군지 찿아보세요 강원도 정선에있는 갈래초등학교입니다 동창들과함께 (가운데분은 동문회장님..)

 

세월이 많이 흘럿습니다

들짐승같이 교정을 뛰어다녓던 친구들머리결은 어는새 반백이고..

돌아서보면  그시절이 어제같은데..

이제는 친구들에게 세상의 깊이를 느낍니다

교정에는 추억들이부딪쳐서 화음을 이룹니다

 

나는 슬펏습니다

다시 세월이흘러 우리들얼굴에 주름이깊어지고..

모든것이 순간에 지나지 않다는것을..

친구..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나름영역을 구축하고 살고있습니다

그러나...

교정 앞뒤에 우리들이심어놓앗던 수목들이 하늘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들의만남도 순간의 이어짐에 불과하다는것을..

 

 

전야제의 불꽃입니다

우리는 어디쯤 불꽃을 내며 타들어가고있을까..

친구들과 손잡고 불꽃을 돌앗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졋습니다

친구들은 말합니다

넌 언제나 소년같다고..

그렇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난 항상 그자리에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나를 향해불어오는 바람만 느낄뿐..

때론 그런것들이 슬프고 외롭긴 해도..

난..

항상 그자리에 있습니다

 

 

축제가 진행중입니다

어렷을때 나를 좋아햇다는 후배...

나는 그런것을 까맡게 몰랏습니다

지금은 중년입니다

나는 그녀의 볼을잡고 세월을 확인하엿습니다

웬지 눈물이 흘럿습니다

우리가 그빛낯던시절에 그녀와함께 있엇다는것이 ..

그리고 우리는

언젠가는..

저축제의 불꽃이 사그러지듯이..

모든것은 소멸될것입니다

지금도 소멸중 아닐까요?

 

 

우리 아버지세대가 밝혓던 카바이트 불빛입니다

아직은 저불빛처럼 사랑하는사람에게 빛을 주고 싶습니다

영원히 지극히 맑은 순수함으로...

 

-친구- /김경남/

먼 산 저 너머엔 실개천이 흐르던 고향
자네와 난 미래를 꿈꾸며
그 길을 밤새 걸었지
때로는 다투기도 했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우정이란 보석보다도 소중한 보물
친구야 친구야
그 모습 보고픈 그리운 친구야
혹시나 잠시 잊고 지낸 우리들이 아닐는지
친구야 친구야
우리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네
진실 없는 돈과 사랑에 웃지 말고
이름 석 자 남기고 가세
잘 익은 홍주 한 잔 하면서
해묵은 슬픈 일은 잊어버려
세상이 외롭고 힘들 때
진정한 벗이 될테니
친구야 친구야
그 모습 보고픈 그리운 친구야
혹시나 잠시 잊고 지낸 
우리들이 아닐는지
친구야 친구야
우리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네
진실 없는 돈과 사랑에 웃지 말고
이름 석 자 남기고 가세
잘 익은 홍주 한 잔 하면서
해묵은 슬픈 일은 잊어버려
세상이 외롭고 힘들 때
진정한 벗이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