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 젊음의 우울한憔像..(1)
함백산의 합창
2010. 12. 1. 12:53
내젊은날들이여
빛날것없이 새벽나람 낡은신작로에 뒹굴던 낙엽처럼
내젊은날의 만추여
사랑도 지워야 햇다
병방근무를마치고 셔틀버스에 몸실은 광부들의 휑한눈빛을 닮은 영혼으로..
아침해살에비친 나의 회색빛꿈들이여
빛날것없이 새벽바람에 뒹굴던 낙엽처럼..
내젊은날의 晩秋여
사랑도 없엇다..
병방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초궤한 광부의 얼굴에 스치쳣던 햇살처럼..
산맥을 거슬러 불던바람마저도도 서러웠던 내젊음의 이력이여~
내젊은 날들은 ..
절망처럼 가득한 함백산마져 눌러버릴만큼 무거운 기압골이
어께위로 내려 앉앗다
포장도로위로 십톤차 가 검은 구름을 피우고
내젊은 날들은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을 눈물로 창을 이룬다
살아서 두고두고 그리워할그대는 비오는날 총총이 가버렷다
광산촌 계곡어귀 버려졋던 내젊은 날들은..
훼손되는 산맥처럼 가이없다
산者가 죽은者된는 내젊은날에
화려하게 빛낫던 사랑의 기억마저 지워져 버렷다
무더진 갱도에서 죽음보다 더 아련한 서슬 푸럿던세월은
비오는 뒷산 깡소주보다 더 아렷다
봄이오면
아련한 그리움에 도취한 나의젊음은..
아직도 잔설이남아있던 벌판을배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