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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물운대에서
함백산의 합창
2011. 8. 3. 13:06
나는 추억을 쫓아 왓으나
물운대는 그냥버리라 햇다
나는 눈물젖어 왓느나 물운대는 나보다 굵은눈물을 뿌리고있엇다
절벽아래 삶의모습들도.
강물도 세월처럼처럼 그때도흘럿고 지금도 흐른다
비오는 물운대는 세월의깊이보다 더깊은 절망으로 다가온다
물운대에서는 절망도 그리움도 아름다웟다
그때도 비가왓엇나보다
그때도 운무가 이리도 신비로웟나보다
추억은 내머리를적시며 낙수 처럼 떨어진다
물운대에는 사람의 철학이없다
다만 그리움만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절벽아래 유유한 강줄기는 절망보다 더욱더 깊엇다
애증을 삭인다
절벽아래로..
그대이름을 고사목에 새겨놓았다
풍우로 그이름이 영원한공간에 회귀하기를...
십수년 절망으로 이어진 세월이 운무로 물운대를 감아진다
물운대에는 그리움으로 곂곂이둘러싼 산맥이있다
오늘비오는물운대에는 그녀는 없다
노송사이로 은은한 그의흔적뿐..
사랑햇던 만큼 부셔지는 환영뿐..
그리워할수록 부셔지는 환영뿐
그대 그대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나마 우리에게도 도라지꽃이 만발햇던 계절이 있엇다는것을
죽어도 잊지는 말자 그대...
나의세상이 절벽아래 강처럼흐르고..
또다른세월이 강처럼 이어지고..
언젠가는 지평선 넘어로 사라지겟지
다만 우리는 지금 비오는 계절에 살고있을뿐
나의세상이 다할즈음..
혼이라도 여기를 기억하리다 그대.
지금 물운대에는 눈물만 쏟아진다
하염없는기억의 눈물이..
Il Sole e la L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