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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숲

함백산의 합창 2013. 6. 13. 12:02

유월의 숲에는 그리움만 아련하다

새소리가득한 깊은숲에는 평화를가장한 생존마져도 찬란하게 아름답다

유월의숲에는 죽음마져 아름답다

숲에는 아직 요정이 숨어있다

숲에는 아직 전설이 이어진다

숲에는 ..  



 

유월의숲에는 아직 어린날의 동화가 메아리 되어 돌아온다

아득히 먼기억이 깊은숲을 돌아돌아 귀환한다

그시절 소리쳐불럿던 사랑의노래도 새소리처럼 들린다

숲에는 삶마저 숲이되어간다

번뇌도 숲이되어간다

숲에는 삶과 죽음마져도 숲이되어간다

숲에는 낭만보다 치열한 아련한 향수가 춤추듯 배회한다

유월의숲에는 그리움마저도 숲이다

숲에는 나의 우주가 있다

계곡을따라 흐르는 맑은물 마저도 눈물이 된다

숲에는 아직 원시가 있고 태초가 있다

궆이치고 돌아서도 순환되지않는 공간이 있다

숲에는 간절한 외침이 있다

숲에는 사무처아팟던 지난날 상처도 고스란히 감추고 있다

숲에는 훼손되지않은 나의 정서가 숲이되어 있다

숲에는 이끼마다 바람이 인다

숲에는 사색이 무색할만큼 적요하다

 


 

세상으로 돌아오는 나에게

유월의숲은 말한다

자네는 나의일부라고..

꼭다시오는 유월에 돌아오라고..

돌아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