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알수없었던 슬픔

함백산의 합창 2013. 7. 2. 14:03

약속된 장소는 어두운 조명이있는 카페였다

도착해보니 단발머리에 동그란 얼굴의여인이 깔끔한정장으로 난영과 같이있었다

자리에앉자마자 난영이 말을건넨다

"이쪽은 내중학교동창 봉숙이에요^^*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죠.."

"아 네.."

어색함이 줄줄 흘렀다

"마침 성윤이아빠가 야근이에요 전오늘 우리집에서 친구랑 같이잘꺼구.."

난영의 친구가 말을 있는다

"김봉숙 입니다"

나는 가벼운 목례로 응답했다

맥주와 과일 안주가 나오고 난영의 제의로 잔이 부딛쳣다

"오늘 계산은 내가합니다^^* 맘껏 드세요~"

난영이 분위를 뛰운다

희고 고른치열 짙은 립스틱  황갈색피부의 난영이 카페조명에 이국적으로 보인다

둘은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느낌이였다

카르르웃으며 옛이야기 끝이없다

(아 이어색함 거절했어야 했는데..)

나는 이런 우유부단한 내성격이 정말 싫다

봉숙도 내이런 마음을 알아차린듯 하다

이런 분위기가 한시간 넘게 이어졌다

"저 가볼데가 있어서요 먼저 일어 날께요.."

난영이 극구조금만 더마시고 가자 했지만 나는 핑계를되며 일어났다

그카페를 나오자 후련했다

그러나 알수없는 슬픔이 몰려왔다..

괜히 서럽고 코끗이 찡하다

터덕터덕 걷다가 집근처 포장 마차로 들어갔다

거기서 소주 두병을 비웠다

근원없는 슬픔은 취기를 앞당겼다

계산을 마치고 최면에 걸린듯 공중전화에서 난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가고 그녀가 마치기다린듯 전화를 받았다

"오늘 고마웠어요 잘자요 성윤이 어머니.."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집에들어와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눈물이 흐른다 몇방울의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