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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길목에서

함백산의 합창 2013. 8. 29. 14:40

 

계절의 길목에는 왜 바람만 부는가..

비오는 숲속에 추억만 머리결을 스친다

살아왔던것은 얼마나 바람을 닮았던가

이렇게 계절의 길목에서 흘렸던 눈물은 무지개와 닿아있다

먼길을 달려와도 돌아서보면 지척에 있는그대...

계절의 길목에서보는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창백한 얼굴에 계절의 바람은 불어오는가

이렇게 이렇게 가슴이 여미어도

이렇게 슬플수있는날도 나는 좋다

소리쳐 울수있다는것도

계절의길목에서는 축복이다

결코 이루어질수없는사랑도 이런 막다른 계절에서는

노래가된다 서곡이된다

숨가쁘게 살아온 날들..

내 추억의 바닥에서도 계절의길목에서는 꽃들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