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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서

함백산의 합창 2014. 11. 15. 11:16

 

바람이분다

노을이 슬픈언덕에는..

타는듯 억새를 스치고 세월을 스치며계절풍이 불어온다

그대 어느때 어떤 계절이 였던가..

머리를 스치는 바람에 물어본다

그빛났던 시절 ..

그한낯에 우리의 얼굴에 머물던 강렬한 햇살이~

이제 저렇게 슬픈 노을이돼어 다가올줄이야..

죽어도 죽어도 지우지못할 우리의 계절에 있엇던

바람이여~

햇살이여 슬픈 산맥이여~

호수에 타던 노을이여~

그렇게 불렀던 정열적 노래들이여~

 

이제 노을이다

초겨울 타는듯 노을이다

그대 나한테는 기억의 노을이다..

안녕그대

오늘도 노을에서서

작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