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을
함백산의 합창
2018. 10. 2. 20:49
노을이 피는 산맥에 ..
어둠은 오지 않았다
추억이 얼어붙은 노을은..
항상 정지되고 찬바람만 노송을 스쳤다
밤과 안식은 없었다
추억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오래전 낡은 사진첩을 흔든다
하루.. 또하루..
그렇게 노을 계속된다
세월은 노을속으로 흘렀다
도시의 외곽은 훌쩍커버린 갈대만..
하늘 하늘 노을빛에 흔들리고..
갈대는 지난여름을 품었다
사라지지않는 노을은 늘 선홍빛이다
한잔의 막소주를 안주없이 마신다
몽롱했던 기억속..
갈대는 여름의 기억속에 오열한다
겨울이 곧 올겄이다
힘겨운 노을이 사라지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4악장 O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