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을에 머문세월

함백산의 합창 2019. 7. 19. 20:25


폭풍이 지나간 저녁에..

노을이 쏟아진다

노을에는 새로운 산맥이 펼처지고..

사라졋던 어린시절의 꿈이 부활한다

노을과 세월이 쏟아지는 저녁..

아팟던세월만큼 노을이 빛난다


살아온날이 노을에 초라하다


저녁바람을 타고

언덕에 올라..

다 잊어버렷다고..

다 잊어버리자고..

이렇게 노을에 뭍어버렸다고..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그렇게 위안하는 나의 어깨에..

무거운 세월이 내려앉는다


지나간것은 모두다 허구다..


노을에 바람이불고..

잔잔한 물결이 인다

노을이 비낀산맥에 또다른 산맥이 내려온다

이제는 머언공간~~

그때의시절에 이별을 얘기한다

그때는 ..

그때는..

그때 노을머문 산맥에는..

먼공간에 귀속된 그때 그시절은 ..


노을은 잠시 머물지만..


차라리 하지못한말을..

또다시 노을에 새긴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