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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꿈
함백산의 합창
2021. 4. 11. 15:07
로드여..
어는 봄날에 꿈을 꾸었습니다
생에 가장아름다운 색들이 만발하는 꿈을..
그 꿈은..
내生涯 에서 빛나던
작은 태초였습니다
사람들에 받았던 상처도 치유되었고
지났던 사람들의 순수했던 모습들이..
구름처럼 지나고
멀리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은 웅장한 모습을 회복하였고
그리고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로드여..
현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색들이
저마다의 향연에..
먼 곳을 응시하던 나는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당신을 향한 내 노래는 너무 서툴고
내 입술은 파리한 정적에 서럽습니다
로드여..
사는 날들이 가고
안식만 가까워집니다
이제는 평생 내 어깨를 누르던
사랑의 무게도 벗어봅니다
봄에는 근심 없이 노래하게 하소서..
용서받게 하소서..
황홀한 색들이 휘감는 언덕에서
노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