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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인날은..

함백산의 합창 2022. 6. 19. 17:00

비가 개인 날은..

새로운 창조가 있다

영광이 펼쳐진  높은 구름은

동화처럼 흐르고

낮은 구름은 빠르게 공간으로 이동한다

숲은 녹색을 노래하고

바람은 알 수 없는 그리움을  싣는다

머릿결을 스치는 바람..

이때는 생태계도 멈춘다

 

태양은 산맥을 비추고..

다시 태초를 꿈꾼다

아~ 꿈꾸던 영광들이여

나는 얼마나 초라한가

이 날이면 세상을 놓는다

나는 다시 꿈꾸는 아이가 된다

비가 개인 산맥은..

계곡에 흐르는 물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