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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장면2)

함백산의 합창 2011. 5. 6. 16:20






5월이 되면...

 

고한읍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겨울에서 벗어난다

 

멀리동쪽 함백산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봄이오는 시작이다


함백산 기슭에는 아직 잔설이 흉터처럼 남아있으나 박심골쪽 큰봉우리 그림자처럼 버티고있는 전나무숲에서는 이미 봄의 따뜻한기운이 서려있다

 

당시 우리집 뒷산에는 작은 계곡이 있엇다

 

5월이 무르익을 무렵 뒷산은  비로소  꽃을 피운다 산수유를 기점을 해서 진달래 그리고 바위절벽 양지바른곳에 검은 토양 지천은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기 시작한다

 

이때쯤 나를 비롯하여 몇안되는 동네 개구쟁이들은 제철을 만난다

 

우리들은 함백산 백운산 작은 능선을 종휭무진 돌아다니며  해지는줄 모르고 놀앗다

 

물론 그때는 본격적인 탄광개발이 이루어지기전이고..

 

물론 본인도 취학하기 이전의 이야기다

 

어머니가 일구는 뒷산텃밭에 따라갓다가 고한 정경을 내려다보면  삼봉계곡 입구에 물래방아가 보인다

 

멀리 물한리골 쪽에는 막골 이라는 작은동네가 있엇고 산마루 구릉은 넓은 화전이있엇는데 원주민들은 이때가 모밀을 파종하는시기가 아닌가 싶다

 

어린 나는 모든게 신기해보엿다

 

그리고 모든것이 환상적이엿다..

 

우리들의 놀이터는 장면1에서 일부기술한 박심골초입 들판이엿다

 

우리들은 집앞을 흐르는 지장천을 건너 친구외할머니가 지주로 있는 사찰이 주무대 엿는데..

 

거긴 사철 퐁퐁솟는 샘물이  있다

 

어는날 거기서 커다란 물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일도 있다

 

샘물주변은 작은습지엿다 거기는 가재 개구리 피라미 쉬리 열목어..등많은 수생물들의 천국이엿다

 

어떤날은 하루종일 바위틈을 뒤집어 가재를 잡은날도 있엇다

 

5월이지만 당시 물속은 무지 차가웟던 기억이난다

 

그러나 이런 천국 같은 계절도 곧있어서 우리집에 닥치는 커다란 변화로 색깔을 조금 달리 하게 된다

 



세계인의 애창곡
즐거운 나의 집 (Home sweet home)

미국의 극작가 존 하워드 페인(John Haward Payne
/ 1771∼1852) 이 작사한 1823년작 오페라
《클라리, 밀라노의 아가씨》
(Clari, Maid of Milan)에서 불린 곡으로서,
작곡은 영국인 음악가 헨리 비숍 (Bishop, Henry Rowley /
1786.11.18~1855.4.30)이 했습니다







Soprano / 디아나 더빈 Deanna Durbin (1922 ~ )


ID pleasures and palaces though we may roam,
Be it ever so humble there's no place like home!
A charm from the skies seems to hallow us there,
Which, seek through the world, is ne'er met with elsewhere.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An exile from home splendor dazzles in vain;
Oh, give me my lowly thatch'd cottage again!
The birds singing gaily that came at my call;
Give me them with the peace of mind clearer than all.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우리는 환희와 궁전들 사이를 배회하네
하지만 아무래도 가정만은 못한걸
하늘의 매력이 우리에게는 신성하게 보이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거늘

가정! 가정! 포근한 가정 가정보다 더 포근한 곳은 없어라
가정! 가정! 포근한 가정 가정보다 더 포근한 곳은 없어라

집을 떠나온 뒤, 헛된 영화를 쫓았건만
오, 다시금 나의 초가지붕 시골집이 새삼 그립구나
그곳에는 새들이 흥겹게 지저귀며 나를 부른다
그런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 편하게 살고 싶구나

그대여 나는 돌아가리다
모든 괴로운 짐을 벗어 던지고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안위와 미소가 나를 반기리니
이제 내 보금자리를 떠나 다시는 방황을 하지 않으리
비록 초라하지만 내 가정만 한 곳은 찾을 수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