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서해안에서..(2)
2011. 6. 22. 14:09ㆍ카테고리 없음
비오는 서해안에는
애증만 새벽이내리는 수평선에 부서져 진다
빗물에 아른거리는 섬들처럼...
그런 운명이엿을까 우리는..
파도는 바다를 벗어나지못하고 해안만 세차게때린다 ..
그대 그대와의 이별은 또다른 바다의 시작이다
계절마다 다른 아픔으로 다가오는 그대
그대를 외면하고자 혼자온 해안에는 눈물만이 바람에스친다
살아서 소멸되지못하는 들꽃같은연민이엇던 그대..
나의 외침은 파도에깨어지지만..
물빠진 검은갯벌에 벗어나지못한 울음이 같혀있다
그대 나는 이죽음처럼 어두운 고독이 정말싫다
나는 서슬푸른 그리움이 죽을 만큼 싫다
살아서 절대로 끊어지지않을 그사랑은..
오늘 비오는서해안에 雲霧로 채워진다
우산없이 비오는 서해안에 서있어도 어쩔수 없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