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2012. 9. 10. 13:20ㆍ카테고리 없음
더위가 가신 하늘에 코끝을 스치던 바람이 머물고 있다
먼저가신 어머니..
무한으로도 채울수없는 그애절함..
새벽에 도란도란 아득한 기도소리가
가을이오는 새벽에 풀벌레 소리를 닮아있다
산다는것은
살아야한다는것은
이골짝에서 저골짝을 배회하는 갈바람과 같은것
삶의 애증에서 이가을 벗어나고 싶다
대지를 스치는 바람은 높고 낮음이 자유로와라
회상해보면
바람은 언제나 불었다
그것이 어디던
내고향 협곡이든지 도시에 빌딩숲이든지..
생명있는것은 누구나 한계가되고
보이지않는것들은 무한이겠지
오늘은 바람이 되고싶다
우리의젊은날 스쳐지나가던 노을이되고싶다
그렇게 그렇게 어머님이 계시던
푸르디 서러웟던계절 젊은시절의 방황도 되고싶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이 울려퍼지던 소년기의 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