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했던것은...

2013. 5. 25. 17:46카테고리 없음

널 사랑햇던겄은 재앙이였지만..

그러나 너를 미워하지 않은것은 축복이였다

그렇게 바람불던날 온몸으로 견디며

견뎌온 세월은 지나갓지만

아직 바람의 흔적은 남아있다

이제는 잊어버리는것이다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의 교향곡..

마지막 한줌 연민은 널위해 기도하는것이다

너도 아프지  않도록..

너와의 아름다운기억 마져도

살아가면서 아주 아프게 지워버릴겄이다

목터지게 부르던 사랑의 노래도...

비오는오늘

그때의기억을 그숲속에서 뭍어버릴겄이다

애당초...

너는 없었다

너는 나의 질병이였고 악성 종양이였을뿐..

외로운 광야에서 보는 오로라 였다

그런겄이 숙명이였고 돌아올수없는강

이제 너로부터 오염된 상처를 치유하는날들뿐..

죽어도 죽어도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것은 숙명이고 운명이고 축복이였다

지울만큼 평온함이 있다는걸

버릴만큼 선택이 커짐을..

비맞는 산맥이 말해주었다

고개를 숙여

무언으로 나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