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2013. 10. 18. 14:29카테고리 없음

 

저만치 세월만 흐른다

이제 태양아래 바랫던 기억마져도 저만치 흐른다

사랑이 무었이였을까..

미움은 무었이였을까..

이제는 운명같은 집착마저도 무너져 내린다

밤새 정지되었던 세월이 오늘새벽에 차가운 바람이되어 불어온다

 

연민 마저도 낙엽날리는 계절앞에서면 허무가 된다

온종일 허공을 떠돌던 고독 마저도

온종일 따라다니던 그림자 같은 외로움도

이제 종점으로 가고있다

낙엽을 휘몰아치는 차가운 계절에 허무라는 세월만

눈뜨는새벽 바람만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