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1. 17:39ㆍ카테고리 없음
공원 어귀에 있는 신축건물2층에 아마데우스란 양식집으로 나를 데려가는 그녀의 발걸음 가벼워보엿습니다
2월하순인데도 그날은 머리결을 날리도록 바람이거세게 불엇습니다
웬지 익숙해보이는 발걸음이 그녀가 자주찿던곳 같은느낌이들엇습니다
양식에 대한 안목이 거의없엇던 촌놈이 아무래도 그런곳은 낯설엇습니다
내부는 좀 어두운 분위기엿고 은은한 샹송이 흘럿습니다
난영은 구석진자리로가면서 "선생님 비후스틱 어때요?" 하며 생긋 웃엇습니다
아마도 만남은 그렇게 그렇게 시작 되엇다봅니다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약간 어색한듯 그녀를 대한것들은 감출수가 없엇습니다
식사를 마칠때쯔음 그녀가"선생님 두시부터 수업이지요..아직시간이 남는데 드라이브 괜찮아요..?"
가끼이서 그것도 탁자를두고 마주앉아 그녀를 보기는 그때가 처음이엿습니다
나는 한참이나 그녀의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앗습니다
그녀는 예뻣습니다
비록 화장기없는 맨얼굴이라도 그녀는 검고윤기나는 긴생머리에 짙은 피부..반짝이는 깊은눈..
웃을때 고르고 하얀치열이 서구적미모엿습니다
거기에다 까르륵 웃는 미소가 건강하고 청순해보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생각해보면 이때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바다가 보고 싶은데요.."
"바다는 한참가야되요 지금은 늦고 근처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요.. 어때요?"
"좋아요 금방 갖다올수 있지요?"
계단을 내려오면서 그녀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주황색칼라 투피스에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머리 그리고 큰키...
불현듯 (이여인은 내게 무엇인가..무엇때문에..)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승용차를 타고 저수지쪽을 향햇으나 우린 한참을 침묵햇습니다
그런 침묵을 깨버린것도 그녀였습니다
"선생님 몹시궁금한게 있는데.."
"말씀 하세요"
"화네실것 같아서..그래도 궁금한데 예기 해주실래요?"
"하하 도데체 뭔데 그래요?"
난영은 고개를돌려 날를 힐끔보더니 이네 "아녀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