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2019. 4. 18. 17:49ㆍ카테고리 없음
그대는 비오는날의 수채화..
수채화에는 바람이 불어오고
시름처럼..
안개비만 내린다
앞에는운무로 이어진..
아련한 봄이오는 산맥
그대 지나온길에는..
아련히 우뢰가 부르고..
위태로운 발아래..
계곡에서 발원한 급류만 요동친다..
구름이 달리는
하늘에는 정적만 잠시 멈춘다..
그대 인생은 무었이던가..
오래된 사진첩에는
못다핀 그대의 청춘만 웃고있다
무었을 잡고 싶어서..
아.. 그리 아팟던가..
비개인 하늘은 바로 저기에 있는데..
너무 많이 걸어왔다
세월은 기다림보다 앞서고..
등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오늘도 젖은 머리를 스친다
▲ 1977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베를린 국립 오페라 합창단.[2]
불멸의 연인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