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019. 6. 7. 21:09ㆍ카테고리 없음
로드여..
비바람이 지나간산맥에
장엄한 노을이 내려앉았습니다
근원모르는 슬픔이
산맥에 운무처럼 감돕니다
로드여..
이눈물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그냥 불어오는 바람에..
나는 울어 버렷습니다
노을에는 무한슬픔이 있습니다
로드여..
날이갈수록 작고 왜소한 내영혼의 몸부림도..
풀잎이 흔들리듯한 작은 소리
동요로움도..
저 황홀한 노을에 귀속됩니다
노을이 깊어질수록..
풀벌레의 합창도 장엄해 집니다
로드여..
오늘의 노을이 사라집니다
산맥에 어둠이 드리웁니다
나는 다시 항해를 떠납니다
살아있음에..
소멸이 아름답기를 다시기도합니다
♪ 황혼의 노래/김노현 시, 작곡/테너 박인수 &
재생 횟 201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