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홀로걷는길..
2019. 11. 4. 19:41ㆍ카테고리 없음
가을..
숲길을 홀로 걷는다
세월이 세월을 치른다
세월을 엮은 억새는
나에게 먼길을 가라한다
바람은 돌아보지 말라한다
그래도 그래도 돌아보고싶으면
가을이 펼쳐진 대지를지나..
구름만 한가한 산맥에 흐르는..
하늘을 보라한다
어차피..
삶은 홀로이 외로우니..
서러워마라 한다
홀로걷는 숲길은
자꾸만 자꾸만
지나온 먼길그곳으로..
디시는 가고싶지 않는 그길도.
빛바랜 사진첩..
오래된 얼굴까지..
기억하게 한다
버려진 추억 까지도..
그래서 가을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