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2019. 11. 26. 20:39ㆍ카테고리 없음
그날이..
오늘이다
먼 공간..
탄생과 죽음이 교차하던 그곳..
그아득함에서
바람이 빈들을 스치며 소리치며 오는곳..
그날이 오늘이다
삶의 반환점을 돌아..
이제는 지나온 그곳..
그험한 계곡마다
눈물이 어렷던 그곳..
언덕위에 서있던 그날..
그날도 오늘이다
여명이 오던 산맥에서..
태양이 굽이쳐 서산에 깃들면..
어린날 신비를 보던 그들녁..
가가호호 연기가 피어 오르던 촌락..
아득한 동심이 피어 오르는 산맥의저녁.
그날이 오늘이다
내일이 없는세월..
폭설이 내렷던 내젊은날의 새벽..
무언가 나를 이끌어 걷던 오솔길..
실체가 없엇던 그리움에
무작정 배회 하였던 검은산맥..
노송에 바람이울던 그날..
그날도 오늘이다
불현듯 내 젊은날의..
방황이 다시 어둠처럼 내리면
다시 초겨울의 하늘이 열리고
꽃이지는 정원에
희미한 별빛이 내린다
언제나 반복되는 그날이..
그날이 오늘이다
이런날에는 바다가..
보고싶다
내일이 그날이 되는세상..
내마음에는
파도가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