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2020. 4. 19. 18:30카테고리 없음

 

만취한 다음날..

거울에 비친 내얼굴을 본다

세월은 강으로 흘러

이제 大海로 가는데

굵어가는  주름이 계곡을 거스른다

 

자화상은

스스로의 연민에 짙은 안개가 스친다

무얼위해..

누구를 위해 살아왔던가

실상없는 구름에

설음이 복받친다

 

허무가 허무를 사랑했다

어둠이 걷혀지는 산맥에..

짙은 노을 이 비낀다

 

사는게 다 그런거지

사는것도 다 그런거야

 

 

로드여

아파도 그냥 보네주소서

나는 계절이오는 삼림에..

흔들리는 잎새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