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구름
2022. 1. 5. 18:50ㆍ카테고리 없음
그대여..
나는 슬픔에 힘겨운 구름이였습니다
눈물이 가득한구름..
주체하지 못한 무게를 안고..
산맥을 떠도는 구름이 였습니다
그대라는 산맥에 힘겨운 구름..
그대..
그대의 산맥에서
나만의 原始가 되고싶었던 나의 소망은..
이미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原始에의 꿈들은
아직 세월을 견디었나 봅니다
그대여..
그때 그대는 나의 그늘에
날아온 상처입은 새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그대는..
그때의 기억은 잊었지만..
나는 그때부터 슬픔을 머금은..
구름이되었습니다
그대
구름이 눈물이
그대가 떠난산맥에..
쏟아지는날에..
나는 흰구름되어..
노을속으로 귀속하려 합니다
그 광야의 노을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