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4월에..
2024. 4. 7. 16:16ㆍ카테고리 없음
어느 4월에 꿈을 꾸었습니다
흐린 하늘 잿빛 구름은..
눈물을 쏟아냅니다
로드여
살아가는 것은
이런 계절도 슬퍼집니다
바람이 불어와..
때 아닌 꽃잎이 떨어집니다
初老가 주책없이 눈물이..
로드여..
나의 삶은 왜 이런지요?
돌풍이 작은 산맥을
할퀴고 지나갑니다
갈참나무 위에서
힘겹게 버티는
둥지와 수목이 울부짖습니다
로드여..
또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계절과 창조를
노래할것 입니다
내 삶은 부질없어도..
비 개인 봄날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창조는
너무나 위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