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에게..(1)
2024. 4. 23. 17:18ㆍ카테고리 없음
자네를 떠난후 몇십년이 흘럿군..
자네많이 좋아졌더군
야생화 축제다
등반길이다
자네와 인접한 백운산 스키장..
있어서는 안되는 강원랜드..
사람들은 뭣하는 짖인지..
참 그리고 자네가 품은 사찰도
국보로 승격되었더군
그런데 왜그리..
내 마음은 편치 않은지..
어떤날은 토악질을 참고 있다네..
세상은 몰라도 자네는 알고있을꺼야..
아마도..
참 자네와 나는 상처투성이지..
지금은 교묘하게 가리고 있지만..
사람들은 얼마나 이기적인지..
한때는 자네는 나의절망이 였다네..
아니 사람들이 절망을 몰고 왔엇지
언젠가는 고백할..
인간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나마도 쉽지않군..
내가 더늙기전에..
삶을 위하여 ..
자네몸 깊숙히 들어가..
광부로 살았던 지난날..
이제 그후유증으로..
진폐로 아침마다 토악질 중이네
우리 서로는 모른척 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게 세월이 지나고..
그래도 나는 자네에게 감사하네
자네가 품은 들판에서..
잊지못할 유년에의 추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