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의 그리움..
2011. 3. 14. 16:32ㆍ카테고리 없음
흐린날에는 수취인없는 편지를 쓴다
너를버린다 그러나 괴롭고 힘들다
버려지는 너는 행복해야된다고..
너는 추억을 비웟으나 나는 아직 비울게 너무 많다고..
비우다 지치면 언제나 바람이불었던 언덕에올라
내그리움에 소리쳐노래 부른다
세월은 얼마나 나를기만하엿던가..
이렇게 흐린날에는 그때의 당신에게 전화를 건다
흐린날에는..
먹구름같이 아득한곳에서부터 억장같이그리움이 온다
돌아서는 내발자욱마다 그리움이 따라붙는다
버려야한다 그것이 나를 죽일지라도..
비워야한다 그것이 엄청난 갈증이되어도..
흐린날에는 영원으로 귀속되어야한다
그모든 애증을 흔적조차 남기지말고
한줌그리움 마져도
그것이..내 화사한 봄을 빼앗더라도
내모든것이...삭풍에 버려질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