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바다

2011. 4. 21. 13:17카테고리 없음

상처받은날은 바다로 간다

 

바다는언제나 파도를 철석이며 말이없다

 

다만 아픈마음을 스치는 바람만이..

 

돌아가라고..돌아가라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긴 그림자가 따라온다

 

돌아서는 수평선에..

 

바다가 해를 담았다

 

바다는 노을빛이엿다

 

나는 바다에게 소리쳣지만..

 

바다는 언제나 수평을 요구한다

 

난 그래서 바다가 좋다

 

바다는 죽음이고 곧 삶이다

 

아득한 수평선 어디든..

 

모래가 있고 바다가있고 계절이 있으면..

 

나는거기서 모든것을 마감하고 싶다

 

다시는 그대에게 돌아오지못한다해도..

 

 

Arena Y Mar / Manolo Carrasco 

 


 

Arena y mar(바다와 모래),Manolo Carra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