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2011. 5. 11. 13:45카테고리 없음



사우나에가면 모래시계가있다

 

裸身으로 시계를뒤집는다 

 

시간도 그리 뒤집을수 있다면..

 

뜨거움에 시간을 맡긴다

 

나의 원추형 모래시계는 얼마쯤일까..

 

시간의 해후는 모래시계에 갖혀있다..

 

모래시계는 시간을모른다

 

그러나 모래시계는 세월의 무게만큼 반환점을 돌고있다

 

나는 어디쯤에서 나의세월을 떨어트리고 있는가..

 

 

나는 두렵다  사우나모래시계가..

 

거기에는 사람의 원초만있으니까

 

모래시간에 갗힌 공간은 뜨거운 지옥만 흐른다

 

세상의 모든것이 세월앞에서 평등할진데..

 

나는 너무 모르고 살았다

 

살아서 세상에 부서지는 방법을...

 

그대에게 길들여지는 방법을..

 

한사람이 세월을 죽이고 다른사람이 들어와도..

 

오늘도 모래시계는 세월만 뒤짚고 있다

 

그러나 당신과나만 모르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