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04)
-
거친 황무지에 씨를내렷습니다
주여. 황무지에 씨를 뿌렷습니다 나의의지는 이미 한계상황이고.. 이제는 주의 선택입니다 주여. 거친대지에는 태양만 작렬하고 습도없는 대지에 종일 모래바람이 불어옵니다 주여. 살아있는것은 모두 밤을 기다립니다 척박한대지에 차라리 별빛은.. 은총이고 안식이였습니다 주여.. 갸..
2018.10.18 -
노을
노을이 피는 산맥에 .. 어둠은 오지 않았다 추억이 얼어붙은 노을은.. 항상 정지되고 찬바람만 노송을 스쳤다 밤과 안식은 없었다 추억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오래전 낡은 사진첩을 흔든다 하루.. 또하루.. 그렇게 노을 계속된다 세월은 노을속으로 흘렀다 도시의 외곽은 훌쩍커버린 갈대..
2018.10.02 -
별빛이 쏟아지는 산맥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산맥에.. 가을이 시작된다 정원 가을꽃에 갈바람이불고.. 숲속은 그들만의 노래로 아련하다 별빛이있는 하늘에 구름이 스치고.. 나는.. 시름 시름 가을병에 걸린다 가슴에 남아있는 여름의 상처들.. 별빛도 나처럼 가을을 탄다 넓은 들녁에서 들려오는 별빛이 부서지는 ..
2018.09.08 -
폭우
오늘 산하에 내리는비는 폭우다 운무는 산허리에 머물고 오랜 폭염에 지친 계곡과 나는 희열한다 숲은 사라졋던 동화를 부활시키고 다시 신비로운 문을 닫는다 하늘에는 비구름이 흐르고.. 시야를 가리는 폭우는 대지를 씻는 빗방울로 잊혀젓던 추억을 부른다 그대 지금은.. 무었이 되엇..
2018.08.30 -
삼림사이로 별하나반짝이고..
스쳐지나던 밤들사이에 오늘밤 바람이 삼림을 흔들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 별하나가 반짝인다 하늘은 구름에 씻기운듯 진한푸름이 슬프도록 원시다 삶에 이런날들이 있엇지 .. 그대 순수했던시절에도 이렇게 .. 허망한 꿈들의향연이여.. 여름날 폭염에 시들던 젊은날이여.. 회상한 오늘..
2018.08.11 -
이름없는 계곡에서
우리서로 .. 이름없는계곡에서 만나자 계곡 깊은곳.. 그곳에서 발원한 옹달에서.. 이슬로 맻힌 물빛이 되어서 만나보자 거기서 우리의 여정을 흘려보내자 울창한 삼림.. 그리움같은 정령들과.. 물결치며 흘러보자 우리서로.. 이름없는 계곡에서 바람이되어서 만나자 바람이 바람처럼 산맥..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