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04)
-
가끔은 사람이 그립다
아주 가끔은 사람이 그립다 아주 가끔은.. 그래도 이 죽음 같은 고독이 좋다 나는 아직 애증에.. 목마른 야생이다 때로 하늘을 사람과 함께 보고싶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넓은 초지를 걷고 싶은 마음.. 그때의 진정이 사라졌어도.. 그사람이 그립다 사람아.. 돌이킬수 없어도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슬픈 집착이라도 때로 그립다 그때의 그사람이 그립다.. https://youtu.be/IE6KVVOws5M?si=ey5NSCIHULYar5Ve
2024.03.30 -
다윗의 詩 처럼
로드여.. 다윗의 詩를 염원합니다 그의 진정이 담긴 노래를 사색합니다 절대적 열망으로 노래하였던.. 로드에게 바쳤던 감성들.. 로드여.. 봄이 오는 산맥에 새벽 이슬이 떨어집니다 나의 연약한 감성도 희미한 실루엣 만으로 새벽을 열어봅니다 이제는 쇠하여지는 감성들.. 로드여.. 다시 경박한 의지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무릎으로 로드를 찬양할 수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그리할 수 있다면.. 로드여.. 길을 인도하여 주소서..
2024.03.29 -
어느 독거노인의 참회록
로드여.. 혼돈입니다 창에 부는 바람도 두려움이 묻혀있습니다 복어처럼 자신을 부풀려 보이려 해도 세상은.. 나의 의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남아있던 순수는 훼손되는 서러움에 다시 장벽을 봅니다 로드여.. 세상 다 내려놓고 당신을 노래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늘 폭풍이부는 언덕에서. 황혼을 기다리는 나는 어눌한 독거노인입니다 로드여.. 다행인 것은.. 늙는다는 것은 새롭습니다 살아갈수록 내 젊은 날의 모순이 보인다는 것.. 당신을 향한 나의 서툰 노래는 저기 저편에.. 지척에 보이는 공간.. 빛나는 계곡에 있는 곳.. 곧 닿을것같은 그곳.. 그곳에서 오래된 슬픔과.. 그리움을 풀어놓겠습니다 로드여.. 힘을 주옵소서 세상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그것으로 만으로 행복합니다 04:57 쇼팽 : 야상곡 녹턴 ..
2024.03.20 -
아이 엄마에게..
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늘 안부가 궁금했는데.. 이제야 필을 드네요.. 오래전부터.. 당신을 위해 기도드리는데 일반적인 공치사가 아니고 우리 젊은날들의 깊은 상처에 대한 사죄입니다 당신께 알려드립니다 당신이 낳아준 두 명의 자녀가.. 모두 짝을찿아서 3명의 손자를 선물로 받았네요.. 세월 빠르죠? 좌표를잃고 낯선 도시에서 깊은 방황을 한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준.희 엄마 거두절미하고 당신께 용서를 바랍니다 내 젊은 날의 치기 어린 만용이.. 우리 둘 큰 상처로 남았네요 나의 잘못입니다 이제 바람은 진심으로 당신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나를 용서 안 하셔도 됩니다 요즘은 자꾸 생각이 납니다 별빛이 휘황한 거리를 지나.. 새벽에 하나님한테 기도하던 당신이.. 이건 참으로 진심인..
2024.02.05 -
,,,
동영상 Handel - Largo (from 'Xerxes') Opera Handel , Largo from the opera Serse (Xerxes) by George Frideric Handel. Date: 1734 www.youtube.com
2023.12.25 -
비가 개인날은..
비가 개인 날은.. 새로운 창조가 있다 영광이 펼쳐진 높은 구름은 동화처럼 흐르고 낮은 구름은 빠르게 공간으로 이동한다 숲은 녹색을 노래하고 바람은 알 수 없는 그리움을 싣는다 머릿결을 스치는 바람.. 이때는 생태계도 멈춘다 태양은 산맥을 비추고.. 다시 태초를 꿈꾼다 아~ 꿈꾸던 영광들이여 나는 얼마나 초라한가 이 날이면 세상을 놓는다 나는 다시 꿈꾸는 아이가 된다 비가 개인 산맥은.. 계곡에 흐르는 물결이 된다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