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4)
-
먼곳 그가을..
로드여.. 분기를 머문 비구름이 지나갔습니다 하늘은 태초에 가깝고 구름은 순백입니다 사람이 사는 아파트도 씻겨져 내렸습니다 이제 다시 가을 .. 슬픈 계절입니다 한낮은 아직 여름입니다 대지에 에너지가 충한합니다 로드여.. 가을은 자꾸 뒤돌아 보게 합니다 이제는 아득히 먼 그계..
2019.09.24 -
나는 대지를 떠도는 구름이 되어..
나는때로 구름이 되고싶다 슬픔이 나를 누르면 대지를 향해.. 바람을 동반한 비로 내리고 싶다 구름이되어 태초의 하늘에서.. 우울한 戀歌가 흐르는.. 초식동물의 눈망울에서 찬연한 노을이 되고싶다 때로는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나의 源始에서 수목을 스치는 그림자가 되고싶다 울창..
2019.09.10 -
가을비
풀벌레 소리가득했던 산맥에.. 가을이 알리는 비가내린다 정원의 부용화가.. 가을에 힘들어 한다 꿈을 잊은 그대.. 그대 어느언덕에서 방황하는가.. 그대.. 부셔진 꿈의 조각들이.. 가을이 내리는 비가되어.. 오늘밤 대지를 적신다 이제는 먼공간속.. 아득한 그대.. 별되어 빛나던 시절이여.. 속절없이 꿈을 찿아.. 다시 낯선 허상을 배회 하는가. 그대 .. 기억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렷다 태양아래 새겨놓은 비문.. 다시는 꿈꾸지 않겟다고.. 입술을 깨물며.. 그대.. 오늘밤은 대지에 가을비만 속절없이 내린다 애증 그런것들은 결국은.. 꽃들이 지는것과 같은거라고.. 밤에 내리는 가을비는.. 그렇게.. 그렇게,, 삶은 언제나 수평이다 비가 계곡이 되고.. 계절이 또가도.. 꽃이지는 슬픔.. 다시 꽃피는 환희....
2019.09.02 -
여름이 머물렀던 잎새마다..
로드여.. 여름이 머물다간 잎새마다.. 계절이 옵니다 매년 오는 그 계절.. 우리네 인생도 다시 한 계절입니다 생명의 축들은 나름 계절을 맞이합니다 로드여 뜰앞 나의 정원에도.. 계절이 옵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계절을 .. 서성 입니다 계절은 나를 성숙케 합니다 나도 계절입니다 로드..
2019.08.28 -
다시 그계절..
다시 계절이 오면.. 그대가 오는 산맥에서 노래하는 풀벌레소리 된다 먼길 굽이돌아.. 다시 그자리 그리움과 배회가 남아있는 그곳에.. 검은산맥에 별이빛나는만큼.. 그런산맥에 계절이 가고 가을이 들어오는 청자빛 밤하늘.. 밤하늘에는.. 내 머리결을 날리는 바람이 분다 아득한 그곳.. ..
2019.08.20 -
여름밤 소리들..
더위가 머물었던 대지에.. 바람이 부는 밤이오면. 검은 산맥에 풀벌레 소리.. 멀리 소쩍새 소리 .. 밤의정원에 별빛이 쏟아지는소리 소리들.. 노을이 스쳣던 서쪽하늘에.. 먼길 떠났던 그대.. 아련한시절 순수했던 그대 그대의 발자욱소리.. 노송을 흔들었던 바람 바람소리.. 계절이 수없이 ..
201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