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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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로드여 로드의 위대함이 대지에 가득합니다 대지는 더위에 부풀어 오르고.. 생명은 한때의 전성기를 구사합니다 사람은 태양에 피로하오나.. 비개인 하늘은 원색의 영광을 드러내고.. 구름은 너무나 한가합니다 로드여 로드의 사계절은 위대합니다 유한한 나의세월은 .. 로드의 영광에 ..
2019.07.29 -
雨愁
폭우가 내리면 빗길 저넘어 누군가 나를부른다 눈을감으면 산맥저넘어.. 비와 수목의 장엄한소리에 섞여.. 누군가 나를부르는 아련한 소리.. 우산을접고 서있어도.. 나를 부르는 소리 소리들.. 발끝에 펼쳐지는 억만개의 수포소리들.. 잊혀진 꿈속에서 누군가 나를부르는 소리.. 빗줄기사이로 잊혀진 그리움들이 나를부르는 소리.. 잊지말라고 잊지말아 달라고.. 낮은 음성으로 들리는 소리 소리들.. 나는 다시 우산을 접는다 그대 정원이 비에젖는다 세월에 바래진 나의머리결도.. 비에 젖는다 사는것은 좋은일만 기억해도 숨이차다 그리움만으로 채워도 너무좁은공간.. 운무가 피어오르는 산맥에서 누가가 나를부르는 아련한소리.. 지금은 잊혀져가는 희미한 얼굴들 Rain / Anne Murray
2019.07.26 -
노을에 머문세월
폭풍이 지나간 저녁에.. 노을이 쏟아진다 노을에는 새로운 산맥이 펼처지고.. 사라졋던 어린시절의 꿈이 부활한다 노을과 세월이 쏟아지는 저녁.. 아팟던세월만큼 노을이 빛난다 살아온날이 노을에 초라하다 저녁바람을 타고 언덕에 올라.. 다 잊어버렷다고.. 다 잊어버리자고.. 이렇게 ..
2019.07.19 -
여름밤의 정원
여름밤의 정원은 .. 꽃들이 낮은소리로 노래한다 꽃들의 후광에는 산맥이 드리워져있고.. 잎새 잎새마다 경건이흐른다 풀벌레소리는 꽃들을위한.. 고요..고요함속에 낮은 장엄함.. 그리고 합창소리.. 이때의 정원은 또하나의 우주다 눈을 감는다 그대를 위해.. 지난 청춘은 얼마나 애절했던가.. 지난세월의 어두움.. 그리고 그대들의 침묵은 .. 얼마나 위대하였던가.. 잎새를 위한 작은흔들림에도.. 고요한 아름다움이 .. 밤하늘아래 피어난다 꽃들이 꽃들을 위해 노래한다 오!! 창조의 그무한함이여..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쳣던 .. 나의 무지함을 용서 하소서.. 강물이 흘러 계절이 지나가도.. 나의 기도를 멈추지 말게하소서.. 잎새 하나 하나 에도.. 항상 머물럿던 인내를 기억하게 하소서.. 이밤 손을 조아려 기도합니..
2019.07.07 -
밤에 내리는비
로드여.. 정적이 머물럿던 대지에 비가내립니다 날이갈수록 내영혼은 대지를 닮아갑니다 오늘밤은 .. 그렇게 비가 정적을 깨트립니다 대지와.. 파노라마로 연출된 검은산맥의 침묵이.. 빗소리로 연주됩니다 오늘은 풀벌레도 삶에 지친 餘程도 안식을 이룹니다 로드여.. 밤에 내리는비는 ..
2019.06.18 -
노을
로드여.. 비바람이 지나간산맥에 장엄한 노을이 내려앉았습니다 근원모르는 슬픔이 산맥에 운무처럼 감돕니다 로드여.. 이눈물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그냥 불어오는 바람에.. 나는 울어 버렷습니다 노을에는 무한슬픔이 있습니다 로드여.. 날이갈수록 작고 왜소한 내영혼의 몸부림도.. 풀..
2019.06.07